“코인=허상”이라던 트럼프 “친비트코인 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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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새
작성: 2024.07.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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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 100%를 비축하는 정책이 내 행정부에서 시행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1만개 이상으로, 총량(2100만개)의 1% 수준”이라며 “비트코인을 영구적인 국가 자산으로 비축하고 이에 따른 부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상화폐 시장을 20세기 철강 산업에 비유하며 “우리는 가상화폐 기술을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NBC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 대해 “가상화폐 시장의 선거자금과 표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기인 2017~2018년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비트코인에 대해 “허상에 기반을 뒀다”거나 “통화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 직후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 선을 탈환한 뒤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4시50분 현재 미국 가상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6% 하락했고 1주 전 대비 1.06% 상승한 6만7479달러(약 93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투자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해리스 캠프가 가상화폐 업체들과 수일 안에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연락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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