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나토 동맹국과 IP4 파트너국, 그리고 EU가 참석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나토가 유럽과 미국의 싱크탱크와 공동주최하는 공공외교행사인 '나토퍼블릭' 행사에 참석, 단독연사로 초청받아 인태세션에서 연설 및 청중 질답을 가진다.
김 1차장은 "윤 대통령은 인태지역 세션에 참석해서 현 글로벌 안보질서의 위기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나토와 한국, IP4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기조연설 예정"이라며 "자유세계의 주요 일원으로서 동맹, 우방국들과 함께 인태지역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에 앞장서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8일에는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한다. 1만여기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묘가 안치된 것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적 장소다. 같은날 저녁에는 하와이 동포 만찬감담회를 가진다.
이어 9일에는 미국 인태사령부를 방문해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는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곳으로 미국의 한반도 확장억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지난 2018년 태평양사령부패컴이 인도대평양사령부 인도패컴으로 개명된 이후 대한민국 정상의 첫 인태사령부 방문이다.
김 1차장은 "윤 대통령의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과시하고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을 한단계 제고하는 계기 될 것"이라며 "나토 정상회의 일정과 호놀룰루 방문을 아우르는 핵심 컨셉은 글로벌 공조를 통한 우리 안보의 강화다. 이러한 연대를 바탕으로 안보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기술선진국과의 경제안보 협력도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러 간 밀착에 대한 공동의 입장이 나올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IP4 정상이 같이하는 자리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계기로 해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공동의 메시지를, 나토 30여개 동맹국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차원에서도 메시지를 발신할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번 윤 대통령 순방에 대해 "이번 순방의 주된 컨셉은 한미, 나토, 그리고 인도태평양을 아우르는 한국의 구체적인 안보이익 확보"라고 말했다.
미국, 영국, 호주 3국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 필러 1·2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와는 별개"라며 "현재는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서 관계 국가끼리 논의하고 있는 수준 정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jikime@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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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도 못하면서 자꾸 어디 나가냐? ㅋㅋㅋ
윤, 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협력 제도화 의미"ㅡ 우리나라 같은 경우 외교을 잘해야 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