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 시장의 세분화로 소비자들은 품목마다 다른 열량과 영양소에도 관심이 기울이고 있다. 다이어터에게는 저열량,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중년층에겐 식이섬유가 풍부한 밥의 수요가 높다. 또 근육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단백질 영양소가 우선이지만, 웰빙 한 끼를 먹으려는 이들은 고른 영양소를찾는다. 개인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꼼꼼하게 밥을 고르는 시대가 온 것이다.
리얼푸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자료를 통해 혼합된 잡곡밥을 제외하고, 흰쌀밥·보리밥·현미밥·귀리밥·율무밥·찹쌀밥·메밀밥·곤약밥의 영양성분을 비교해본 결과, 열량이 가장 낮은 밥은 단연 곤약밥이었다. 곤약밥은 데이터의 ‘원재료성 식품’에 등록돼있지 않아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식품’을 이용했다.
제품 중 곤약 비율이 높은 ‘곤약85% 프리미엄 곤약밥’을 살펴본 결과, 100g 당(이하 기준 동일) 열량은 53㎉에 그쳤다. 흰쌀밥의 146㎉보다 훨씬 낮다. 물론 곤약밥은 곡물 대신 체중감량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단백질(1g) 등의 영양소가 매우 낮았다.
뒤를 이어 열량이 낮은 것은 메밀밥이었다. 메밀밥 역시 가공식품 중 ‘더미식의 메밀쌀밥’을 이용했다. 열량은 116㎉로, 보리밥(144㎉)보다 낮았다. 열량은 낮으나 곤약밥과 달리 단백질 함량은 3.8g이었다. 현미밥(3.5g)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귀리밥의 열량은 218㎉로, 흰쌀밥보다 높았다.열량이 낮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곤약밥(85%함유·53㎉) ▷메밀밥(116㎉) ▷보리밥(144㎉) ▷찹쌀밥(155㎉) ▷현미밥(165㎉) ▷율무밥(172㎉) ▷귀리밥(218㎉) 순이다.
보리밥은 ‘식이섬유’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타글루칸은 귀리밥에도 많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도 풍부하다. 단백질 함유량은 6.5g으로, 흰쌀밥(2.6g)은 물론, 현미밥(3.5g)의 두 배에 달한다. 총 아미노산도 6390㎎으로 풍부하다.율무밥의 단백질 함량도 높다. 단백질 함량 7.1g에 총 아미노산은 5596㎎이다.
율무밥은 흰쌀보다 2배 이상 오래 불려야 하므로 현미와 함께 밥을 짓기 좋다. 노폐물 배출에도 좋은 식재료다.단백질 함량이 높은 순서는 ▷율무밥(7.1g) ▷귀리밥(6.5g) ▷메밀밥(3.8g) ▷현미밥(3.5g) ▷흰쌀밥(2.6g) ▷찹쌀밥 (2.5g) ▷곤약밥(85%함유·1g)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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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밥은 알겠는데, 메밀밥은 국수가 아니라 낯설어요? ㅎㅎ
건강 잘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