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정리

#마감시황브리핑

코스피 +0.13% 강보합, 코스닥 -1.05% 급락

6월 들어 시장이 양호하게 회복되나 싶었는데, 주도주 쏠림이 너무 심해지면서 결국 심리와 수급 균형이 무너졌네요.

상승 종목수 880개, 하락 종목수 1570개로 하락이 많았고, 핵심 주도 섹터 특히 일부 중대형급 종목으로 점점 더 압축되며 몰리는 느낌입니다.

시장 수급이 빈약하니 이제라도 주도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대편 종목을 팔아버리는 현상까지 벌어지는 듯 하구요.

아예 국내 주식을 정리해 미국장이나 코인 등 다른 시장으로 넘어가는 수요도 꽤 될 것 같습니다. (여전한 금투세 우려까지)

그런데 이렇게 대중들이 뒤늦게 화려한 주도주 시세에 동참하기 위해 뛰어드는 타이밍은 잠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감정적인 매수세까지 유입된 후에는 매수가 점차 약해질 테고,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조정 코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질 수 밖에 없죠.

물론 현재 주도주 그룹은 실적을 기반으로 터지는 중이라 단발성 테마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시세가 언제 끝나느냐? 실적 성장세가 꺾여야 끝나겠죠.

단순히 차트 모양만 가지고 시세의 끝을 예측하는 것은 전혀 엉터리 분석입니다.

다만 단기 타이밍상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고, 상대적으로 과열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2~3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종목 위주로 시야를 잘 돌려본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장이 어수선한 만큼 현금도 일부 남겨둔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지금 특별한 악재 없이 너무 과하게 밀려있는 소외주, 중소형주도 감정적 매도가 쏟아진 후에는 매물 공백에 의한 반등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비중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한 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