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투자 못해"...'25조 투자 철회' 협박 카드 꺼낸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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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차단
작성: 2024.06.14 12:14

쿠팡이 공정위 제재에 대한 행정소송 방침을 밝혔다. 또 공정위 판단대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로켓배송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종전에 계획된 투자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팡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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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검색순위 조작 등의 혐의로 쿠팡에 1400억원 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


쿠팡은 이날 배포한 반박자료에서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며 "전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한 3조원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업계는 쿠팡이 이처럼 강수를 들고 나온 이유에 대해 14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자체가 많기도 하지만 경영진 사퇴요구 등 이후 불어닥칠 후폭풍 때문인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 뿐만 아니라 취업난으로 고민이 큰 윤석열 정부 전체를 압박하는 '초강수'라는 주장이다.

업계에는 쿠팡이 이처럼 모든 카드를 꺼내 공정위 결정에 강력 반발하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실적 악화 이상의 후폭풍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한 회사의 수익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확정되면 쿠팡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이는 주가 하락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쿠팡Inc. 김범석 대표. / wikimedia commons

주가하락은 투자자들의 경영진 사퇴요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김범석 대표를 비롯한 현 경영진의 자리가 위태롭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에서는 총발행주식수 0.01%를 반 년간 가지고 있어야 주주대표소송을 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주주대표소송을 위한 최소 주식 규모 제한이 없어 매년 수백건의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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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쫑아06.14 14:33댓글

    서글픈 현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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