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익시스템, 中 CSOT에 R&D용 6세대 OLED 증착기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선익시스템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CSOT(차이나스타)에 6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기를 공급한다.
12일 디스플레이 업계 등에 따르면, 선익시스템은 이달 5일 CSOT가 발주한 6세대 OLED 증착기 발주에 단독으로 입찰, 사실상 공급을 확정 지었다. 발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최종 계약을 완료 지을 것으로 보인다.
증착기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장비로, 유리 기판 위에 유기 발광 물질을 정밀하게 증착해 OLED 패널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에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일본의 캐논토기와 한국의 선익시스템 뿐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6세대 증착기는 R&D(연구개발)용이다. CSOT가 선익시스템의 R&D용 증착기를 들이는 것은 OLE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애플을 비롯해 주요 IT 기기 기업들은 자사 제품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부품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는데, 이에 벤더(vendor) 디스플레이 장비 성능 등까지 엄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R&D 증착 장비 역시, 고객사들의 요구 사안을 맞추기 위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객사 검증 등을 마친 후 투자 확대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CSOT는 6세대 OLED 신규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고객사가 R&D용 증착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