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늬우스_신재생·원전 함께 늘린다…2038년 '무탄소 전기'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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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당근차단
작성: 2024.05.31 12:45

2038년까지 '전력 청사진'…11차 전기본 실무안 나와90여명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차 전기본 실무안(2024∼2038년 적용)을 마련해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년 주기로 향후 15년간 적용될 전기본을 수립한다. 장기 수급 전망을 바탕으로 발전 설비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구체적인 계획을 담는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8년 국내 최대 전력수요는 129.3GW(기가와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본 총괄위는 적정 예비율인 22%를 적용, 2038년까지 국내에 필요한 발전 설비 용량을 157.8GW로 산출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보급 계획, 10차 전기본에 따른 원전 건설 계획, 노후 화력 발전소 대체 등을 고려하면 2038년까지 설치가 확정된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147.2GW로 추산됐다.

실무안은 우선 신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기존 10차 전기본 계획에 비해 높일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앞선 10차 전기본은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설비 보급 목표를 65.8GW로 제시했는데, 11차 전기본 실무안에서는 2030년 목표를 72GW로 높여 잡았다.

태양광·풍력 설비 보급전망<br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양광·풍력 설비 보급전망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10차 전기본은 적용 마지막 해인 2036년 태양광·풍력 설비 보급 목표를 99.8GW로 제시했는데, 11차 실무안은 마지막 해인 2038년 목표를 115.5GW로 설정하면서 보급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은 23GW다. 적어도 중간 시점인 2030년까지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가 3배 이상으로 확충된다. 1GW는 일반적인 원전 1기의 설비용량 수준이다.

아울러 실무안에는 10차 전기본에서 확정된 노후 석탄 발전소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을 지속하는 가운데 새로 적용되는 2037∼2038년 설계 수명 30년이 도래하는 노후 석탄 발전소 12기를 양수·수소발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10차 전기본대로 새울 3·4호기, 신한울 3·4호기 등 총 4기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그대로 이어받고, 2038년까지 운영허가 기간이 끝나는 원전은 최장 20년 '계속 운전'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정부 "전기본 확정되면 바로 원전 부지 확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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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태05.31 18:46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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