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연예인보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진 세상이 오고 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는 유튜버, 틱톡커 등 인플루언서가 장래희망 1순위라고 한다. 인기 유튜버가 길거리에서 유독 돋보이는 이들을 꼽아 인터뷰한 이들은 거의 대부분 ‘직업’이 인플루언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다.
SNS에서 ‘스타’인 인플루언서의 수입은 광고로부터 발생한다. 화장품·식품·전자기기·의류 등 다양한 업체의 상품을 유뷰트, 틱톡 혹은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 릴스에 올리면 건당 10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받는다.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 시대에 발맞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4월 인플루언서의 광고 수익 구조를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조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9대16 비율이 아닌 전체 화면에서 광고가 노출되도록 했다.
인스타그램은 특정 계정 프로필에서도 릴스 광고가 노출될 수 있도록 ‘지금 구매하기’, ‘더 알아보기’ 버튼을 생성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용자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상품 정보 및 구매’ 페이지로 접속한다.
단, 제약, 금융, 정치 등과 관련한 일부 민감한 계정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해당 광고는 전체 화면과 함께 하단에 랜딩 페이지가 인앱 브라우저 형태로 표시된다. 인앱 브라우저는 Swipe-up/down이 가능하며, 링크 클릭수에 따라 조회수가 카운트된다.
또한 AI 기반 자동화 상품 및 옵션인 어드밴티지+를 적용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내 광고 영역 중 성과와 효율이 좋은 사용자에게만 자동으로 광고를 노출시킨다. 자동화 상품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프로필 릴스 광고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어드밴티지+는 AI에게 유동성 및 자율성을 부여해 효과적인 광고 노출과 효율적인 성과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어드밴티지+ △쇼핑 캠페인 △앱 캠페인 등 통합 솔루션을 통해 △타겟 자동화 △크리에이티브 자동화 △랜딩 페이지 자동화 △노출 위치 자동화 △예산 자동화 등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문별로 AI 옵션을 활용한다.
이 과정을 통해 메타 내부적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공개 프로필 등 노출될 계정 프로필을 필터링한다.
이와 함께 어드밴티지+ 쇼핑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어드밴티지+ 쇼핑 캠페인 진행 시 ‘구매’뿐 아니라, 등록 완료, 위시리스트 추가, 장바구니 담기, 결제, 검색 등 다양하게 전환하거나 커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스터그램은 올 하반기 비즈니스 대상으로 어드밴티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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