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두달새 30% 뚝
주식담보대출 마진콜 우려도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대출 비율이 높은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속세 납부가 지연된 상황에서 주가 하락으로 주담대에 추가 증거금 요구(마진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대규모 지분 매각이나 OCI그룹과의 통합 같은 특단의 대책 없이는 시장의 불안감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3만13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64% 올랐지만, 정기 주총이 열린 3월 28일(4만4350원)과 비교하면 29.3% 하락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오너 일가 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주가가 두 달 새 급락하며 오너 일가가 받은 주담대에 대한 마진콜 우려마저 더해졌다. 주가 하락으로 지분 가치가 떨어지면 추가 담보를 제공하거나 기존에 받은 대출 일부를 상환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금융사가 반대 매매로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 오너 일가가 받은 주담대 마진콜은 3만원대 초반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1317억원,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는 1925억원,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665억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680억원의 주담대를 받았다. 특히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28.42%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주요 계약 체결 주식 비율이 28.31%까지 높아졌다. 보유 지분 대부분을 담보로 맡긴 셈이다. 오너 일가는 3월로 예정됐던 891억원 규모의 상속세 시한을 올해 10월까지 유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냈지만, 상당 규모의 상속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납세분을 내더라도 추후 한미 오너 일가는 20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분 매각 뒤에도 경영권을 요구하며 해외 PEF와 논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OCI그룹과 통합같이 상속세 납부에 대한 우려를 종식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 홍순빈 기자]




어마어마한 상속세 후폭풍 ㄷㄷㄷ
상속세는 정말 전형적인 2중과세 같아요.
법인세내지 소득세냈지
그렇게 일군자산이고 재산인데
그렇게 뜯어갔으면서도
상속할때 또내래..이유도없고
거래도아닌데 세금을 멕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