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H5N1형)으로 최종 확진되면서 인근 농가 살처분과 도내 모든 오리농장의 일제검사가 진행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우포늪 출입을 전면 제한했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의 오리 2만2000마리와 발생지 500m 내에 위치한 토종닭 농장 4000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마쳤다.
또 도내 오리 농가와 관련 시설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가축의 이동을 제한했다. 도는 도내 48개 오리농장(67만6000마리)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도는 협 공동방제단 등이 보유한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발생지역은 물론 창녕지역 철새도로지 주변 도로, 농가 진입로 등에 대해서는 매일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농장은 육용오리를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창녕군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우포늪 출입을 전면 제한했다. 우포늪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우포생태따오기과 직원 6명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분산센터에서 24일부터 비상 합숙근무를 시작했다.
이번 창녕 농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은 지난 2월 8일 충남 아산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105일 만에 다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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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닭까지 옮겨가면 ㄷㄷ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부디 오리들이 안전하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