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흑연가루 등 200여개 품목에 관세 부과 결정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 가루 등 200여개 품목에 대해서 관세를 면제했던 제품들에 대해 다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24일 현지시간 중국산 제품 352개 등에 대한 '무역법 301조' 관세 면제 연장 여부를 발표했다.

앞선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중국산 제품 일부에는 관세 부과 예외 여부를 허용해왔다. 

이후 USTR은 정기적으로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연장 여부를 검토했으나 400여개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가 이번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중 흑연 가루, 마취용 마스크 등을 포함한 20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다음달 14일부터 다시 관세가 즉각 부과된다.

현재 글로벌 전략 원자재로 급부상한 흑연, 희토류등을 대부분 중국에서 장악하고 있어 북미, EU 등에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위한 법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국내 기업들에게 당장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나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