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6% 오른 18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 생산과 인도 일정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한 것이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임원인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의 한 행사에서 “2026년에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네바다에 공장을 짓고 있고 최종 목표 생산량을 연간 5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세미를 최초 공개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부터 세미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생산 계획이 여러 차례 지연됐고 2022년 12월이 돼서야 펩시코에 파일럿 테스트 진행을 위한 첫 세미 트럭을 인도했다. 현재 약 35대의 세미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펩시코에 50대의 트럭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프리스틀리에 따르면 장거리용 세미는 2만3000파운드의 중량을 적재하고 최대 500마일에 주행할 수 있다. 또 펩시코와 진행 중인 테스트에서 장거리용 세미는 8만2000파운드의 중량을 적재하고 250~500마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스틀리는 “세미 트럭은 24시간 동안 1000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고 고속 충전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테스트 중인 세미 트럭은 누적 350만마일을 주행했다. 테슬라는 네바다에서 프리몬트 공장으로 배터리를 배송하는 데 세미를 사용 중이며 세미가 극단적인 기상 조건과 산악 지역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고전 중이며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직원 14만명 중 약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급속충전 인프라인 슈퍼차저 팀 직원 500여명 대부분이 해고됐다. 또 테슬라 주주들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에게 총 560억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재승인하는 방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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