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사법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6일 평가했다. 삼성그룹주 전반의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는 1심에서 이재용 회장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에 대해 3년 5개월만에 무죄를 선고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분식회계 및 거짓공시 혐의도 무죄로 판단해 국정농단 이후 지속된 사법 리스크가 완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주 전반의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재용 회장의 삼성그룹에 대한 적극적 경영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삼성그룹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M&A(인수합병) △신규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 대형 펀드 유입 가능성이 확대되고, 코리아 디스카운드도 해소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실효성이 확대되고, 유통업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 및 규제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한 해외 대형 펀드 자금 유입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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